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흔적들/이런저런~

갤럭시S보다 4배 빠른 슈퍼 스마트폰 나온다

by JESUS CAMPAIGN 2010. 7. 7.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말과 올해 초만 하더라도 업계에서 예측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연간 200만대 규모였지만 조금씩 수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IT 시장조사기관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3분기 1.9%에서 올해 2분기에는 16.6%로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정도라면 스마트폰 붐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될수록 늘어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스마트폰 모델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각 이동통신사를 모두 합쳐 10종이 훌쩍 넘는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그만큼 기술 발전도 눈부셔서 올해 초에 나온 스마트폰과 갓 출시된 신제품의 성능 차이는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울 정도다.


■ 올해 말이면 듀얼코어 프로세서 나올 듯
예컨대 가장 먼저 국내 출시된 모토로라 모토로이의 경우 프로세서 클록은 600MHz에 내장 메모리는 256MB에 불과했지만 지난 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의 경우 프로세서 클록 1GHz, 512M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불과 5개월 만에 이론적으로 거의 2배 정도 성능이 높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셈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6개월 후에 등장할 스마트폰은 대략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 당장 제품 성능을 알아볼 수는 없지만 사양은 미루어 짐작해 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에 사용된 프로세서 코어가 예외 없이 ARM 계열을 사용하고 있어서다. 거꾸로 말해 ARM 코어 발전 방향을 짚어보면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이 어떤 사양을 가지고 있을지 예상할 수 있다는 뜻.

현재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ARM 코어텍스 A8, 그것도 V7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제조사나 클록, 기능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아키텍처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ARM은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회사로 같은 ARM 코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제조사별로 클록과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올해 선보였거나 등장할 ARM 아키텍처는 크게 세 가지. 첫 번째는 V7A 1GHz, 두 번째는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750MHz, 마지막 세 번째는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2GHz이다. 이 가운데 V7A 1GHz는 요즘 고성능 스마트폰에 많이 쓰는 바로 그 녀석이다.

사진 첫번째는 코어텍스 A8 기반으로 만들어진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1GHz 클록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스마트폰에 널리 쓰였다. 두 번째 사진은 ARM의 향후 로드맵으로 올해는 코어텍스 A9과 듀얼코어가 핵심 키워드다.

당연히 앞으로 나올 스마트폰은 코어텍스 A9를 밑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코어텍스 A8와 마찬가지로 아키텍처는 V7A 기반이다. 이 제품은 제작공정에 따라 싱글과 듀얼코어로 나뉜다. 65나노 제작공정은 싱글, 45나노는 듀얼코어로 설계됐으며 대만의 TSMC에서 생산된다.

성능은 어떨까? 이론적으로 싱글코어 코어텍스 A9 830MHz 프로세서는 2,075DMIPS의 성능을 낸다. DMIPS는 초당 데이터 계산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ARM 계열 프로세서 성능을 숫자로 나타낸다.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2GHz의 경우 10,000DMPIS에 달한다.

※ 주요 스마트폰 프로세서 성능

 

아이폰 3GS(코어텍스 A8)

넥서스원(스냅드래곤)

싱글코어 코어텍스 A9

싱글코어 코어텍스 A9

클록

600MHz

1GHz

830MHz

2GHz

DMIPS

1,200

2,300

2,075

10,000

■ 이론적인 성능 차이, 현존 스마트폰보다 최대 4배 빨라
성능이 얼마인지 와 닿지 않는다고? 참고로 아이폰 3GS에 장착된 프로세서가 1,200DMIPS이고 옴니아2는 960DMIPS 성능을 낸다. 단순 수치로 따져도 싱글코어 코어텍스 A9 830MHz가 아이폰 3GS의 2배, 옴니아2의 2.5배에 달하는 성능을 낸다. 물론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2GHz와 비교할 상대가 아니다.

이들 제품은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몇 가지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TI OMAP 4430, ST에릭슨 U8500, 퀄컴 QSD8672가 눈에 띈다. 모두 예외 없이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기반에 1~2GHz 클록을 지원한다.

올해 나올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세서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보다 최대 4배 정도 성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듀얼코어와 3D 그래픽 성능 강화를 통해 보다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3D 그래픽 처리를 위해 오픈VG와 오픈GL ES 2.0을 지원하고 풀HD 동영상도 재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지금 국내에서 성능 좋기로 유명한 갤럭시S에 장착된 코어텍스 A8보다 최대 4배 가량 높다고 봐야 한다.

ARM코리아 홍강유 과장은 "아이폰 3GS에서 느끼던 웹브라우징보다 더 빠른 속도는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재빨리 처리할 수 있게 된 셈"이라며 "3D 그래픽 덕분에 더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 2010-07-07


더 보기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85551#ixzz0syHQqT1D



옴니아2 노예계약이 끝나는 날
손에 넣고 말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