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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흔적들/즐거운 우리집

엄마는 항상 피곤해

by JESUS CAMPAIGN 2010. 7. 14.

농담처럼 갓난애기가 엄마젖을 빠는 건
엄마의 정기를 빨아먹는 것이라고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정말
엄마가 고생이 많다

^^

섬아 먹는 데 좀 성의를 보이렴
아무리 엄마 품이 좋다고 해도
엄마 젖을 물고 잠이 들고 싶어도
일단은 좀 먹어야 되지 않겠어?

ㅎㅎ


미소라고 부를 수 있는 두 번째 사진인가

나 없을 땐 자면서 미소를 많이 짓는다는데
지금까지는 이 정도가 최고



신생아는 4등신이라던데 그 말이 사실이었군
일단 잠들면 자세 한 번 안 바꾸고 저 상태로 쭉 잔다
가끔씩 깜짝 놀래면서 두 팔과 다리를 번쩍 들기도 하지만
다시 또 저 자세로 돌아온다고


엄마를 바라보는 눈망울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대충 더 먹고 싶긴 한데
힘들어서 좀 쉬고 싶기도 하고
뭐 이런 의미일까?
잠시 누워서 쉬려고 하는 엄마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하품이야 항상 하는 거지만
오늘은 거품놀이인가
우연히 찍힌 장면
재밌다


엄마랑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엄마 팔에 눕혀놓고 얼른 찍었다
^^

1. 어머! 왜 이러셔요~
2. 아 쫌!!
3. 호호호... 아빤 역시 멋쟁이
4. 아 냄새...
섬이 딴에야 아무 생각없이 입을 벌렸을 뿐
그리고 우연히 왼손이 올라갔을 뿐인데
별 상상을 다해본다
조만간 섬이엄마도 섬이가 뭐라고 말을했네 어쩌네 그러면서 호들갑이겠지?
ㅎㅎㅎ



금새 배가 고프시다며
한껏 인상을 구겨주시는 ㅡㅡ;
저 때가 지나면 더 무서운 얼굴이 되던데
ㅎㅎ
배고프지 않게 먹여드려야 하는 첫번째 이유
섬이의 이쁜 얼굴만 보고 싶어서!!!

그래 니가 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