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생아9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섬이를 보면 항상 집에 오면 자거나 울거나 먹거나 .. 이 세 가지만 주로 반복하는 섬이가 잠시 짬을 내서 이런 저런 표정을 보여주신다 ㅎㅎ 다음에는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기를 모든 피로를 한 방에 날려주는 딸의 애교가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군 ^^ 2010. 7. 11.
광선아~ 치료해라 아침 일찍 병원 갈 준비를 마치고 신생아실을 찾았다 도착하니 10시 5분전 면회왔다고 얘기하니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안에서 들려오는 얘기가 '아직 시간 안 됐는데... 어쩌고저쩌고' 5분이나 일찍 와서 간호사를 짜증나게 한 건가? ㅡㅡ; 시간이 되어 섬이가 있는 치료실로 들어갔다 엄마가 따로 안아보도록 해주지는 않는다 그냥 보기만 하라는 것을 우리 섬이를 처음 입원실로 데리고 오신 연륜 있어보이는 간호사분께 어뜨케 잠시 안아볼 수 없냐고 다시 물어보니까 그냥 만져보는 건 괜찮다며 인큐베이터 앞에 있는 손 구멍을 열어주신다 손도 잡아보고 발도 잡아보고 ^^ 빌머시기 수치가 17.4로 나와서 입원했는데 하루만에 12.5로 떨어졌다고 한다 앞 통에 있는 아가는 16.9에서 12.6인가로 떨어졌던데 아가들 회복.. 2010. 7. 7.
5일만에 입원하다 미리 예약한 대로 오늘 아침엔 섬이를 데리고 병원 소아과를 찾았다 초보 3인조가 아기를 돌보다 보니 이거이 황달인지 원래 살 색인지 구분도 못하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가슴을 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떼면서 '색깔이 어때요?' '노랗네요' 그리고 발등을 다시 '색깔이 어때요?' '아까보단 덜 노랗네요'라고 대답하는데 '노란 게 여기까지 내려왔네요. 검사를 한 번 받아보셔야 겠어요' 이런다 채혈 검사를 하고 기다리니 적혈구 어쩌고 저쩌고가 남긴 빌머시기가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아서 수치가 약간 올라가 있으니(17) 입원을 시키라신다 쩝.. 상태가 심각하다거나 한 건 아닌데 그냥 수치를 낮춰주는게 애기한테 좋지 않겠냐고 하시니 우리 애기 기냥 냅둬주시라고 할 수도 없고 신생아실에 맡기고 왔다 아.. 2010. 7. 6.
집으로 태어나서 48시간동안 머물렀던 병원을 뒤로 하고 집으로 온 우리 섬이~ 잠시 노나 싶더니 곧 다시 '응애(밥 주세요)' 고 녀석 이쁘다 ㅎㅎ 2010. 7. 4.